충북 2분기 GRDP 11.9% 성장 '전국 1위'…반도체가 견인

전국 평균 3.7%의 3배 넘어…경기·서울 크게 앞서
광제조업 22.5% 증가·건설업도 5.2% 성장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의 올해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11.9%를 기록해 전국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잠정치에 따르면 충북 GR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전국 평균 성장률 3.7%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2위 경기(5.9%), 3위 서울(5.5%)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충북의 성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광제조업과 건설업이 이끌었다.

광제조업은 반도체와 전자부품, 전기장비 생산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성장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도 이어졌다. 지난 6월 충북 광공업생산지수는 170.6(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8% 상승했다.

올해 1~6월 누계 수출액도 219억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9% 증가했다.

건설업도 5.2% 성장했다. 전국 건설업 생산이 3.5%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무실과 공장, 창고 등 비주거용 건물 건설 증가가 성장을 이끌면서 건설업 역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과 보건·사회복지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문화·기타서비스업은 3.8% 감소했고 사업서비스업도 1.3% 줄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분기 지역내총생산은 국가데이터처가 시도별 경제활동의 분기별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다. 이번 수치는 잠정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