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환향 여서정, 쉴 틈이 없다…곧바로 국가대표선수촌 입소

아시안게임 금 이후 세계대회 등 또다시 강행군
"아버지가 양고기 사주셨요"…포상금 1500만원

29일 충북 제천시청 방문한 여서정과 이광연 감독.(제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8/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국내 복귀하자마자 바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갑니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 '간판'이자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을 차지한 여서정(24·제천시청)이 29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또다시 입소했다가 30일 다시 제주도로 향한다.

여서정은 106회 전국체육대회(10월 16일~22일·제주도)에서 충북 대표로 또다시 '금 사냥'을 나서는데, 체조 사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여서정은 전국체전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 등과 10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릴 2026 세계 기계체조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간다.

이광연 제천시청 체조팀 감독은 "여서정이 아시안게임 이후 푹 쉬었으면 좋은데, 제주 전국체전과 세계선수권 등을 위해 아쉽게도 또다시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충북 제천시청 찾은 여서정. 여서정이 이상천 제천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제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9/뉴스1

여서정은 이날 오전 제천시청으로부터 포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포상금 전달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해 이성진 제천시의회 의장, 이광연 제천시청 체조팀 감독, 오재성 제천시 체조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무대에서 제천을 빛낸 여서정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시청 직장운동부경기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서정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아껴준 제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제천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이후 국내로 복귀한 뒤 아버지 여홍철 아시안게임 KBS 해설위원이 양고기를 사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여홍철 해설위원은 여서정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연신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눈물을 훔쳤고 "집에 오면 낙지나 전복 같은 해물류를 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서정은 지난 24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 레인보우 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4.483점을 받아 우승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기계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이 지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마중 나온 부모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6 ⓒ 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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