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중 1곳 텅텅' 세종 상가 공실률 22.79%…전국 최고
전국 일반상가 공실률 13.36%…5년 새 1.4%p↑
세종 1층 공실률 11.12%, 중대형 상가는 29.68%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상가 5곳 중 1곳 이상이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는 공실률이 29.68%에 달해 10곳 중 3곳가량이 빈 상태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종시 일반상가 공실률은 22.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상가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지상 1층 공실률도 11.12%(전국 평균 6.68%)로 가장 높았고, 중대형 상가는 29.68%로 전국 평균 14.3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그동안 행정당국이 공실 해소를 위해 여러 처방전을 내놓았음에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4년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상가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상업용지 총량 관리, 상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유휴부지 활용, 상권별 마케팅 등이다. 이후에도 상가 허용 용도 완화와 미매각 상업용지 용도 변경 등을 논의하고 공동대응 회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전국 일반상가 공실률도 13.36%로 2021년 1분기보다 1.4%p 상승해 상가 공실 문제가 세종만의 현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16곳에서 공실률이 5년 전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에 이어 대구(17.84%), 충북(17.43%), 경북(16.66%), 광주(16.50%) 순으로 공실률이 높았다.
황 의원은 "상가 공실 확대는 내수 여건과 소비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민생경제의 신호"라며 "상권 변화와 정책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 정책이 현장에 맞게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상가 공실률은 기존 중대형·소규모 상가 표본을 통합해 산출한 지표로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처음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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