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방천연물산업박람회 내달 2일 개막…'지역 활력' 기대

국내 기업 50개 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선보일 예정

2026년 제천한방천연물산업박람회 장소인 한방엑스포공원.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7/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한방 산업의 본고장인 충북 제천시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2026 제천한방천연물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의 판로 개척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산업, 비즈니스 기능 등을 강화한다. 박람회장 내 한방천연물산업관에서는 관외 기업을 포함한 50개 사가 참여해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물 화장품, 한방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대형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 14명을 초청한 국내 유통 상담회도 운영한다. 올해 처음 마련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8개사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약초 상인과 농가, 소상공인도 박람회의 한 축을 맡는다. 지역 약초 상인이 참여하는 '제천약령시'에는 한옥형 부스 20동을 조성해 제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약재 등을 판매한다.

특히 시는 박람회 방문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시티투어와 러브투어를 비롯 제천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면 제천화폐를 받을 수 있는 시티패스도 연계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기업에는 판로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약초 상인과 농가에는 소비자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어의 이공기 선생의 영향으로 추진돼 왔다. 이공기는 조선 선조 때 당대 최고 명의인 허준과 어깨를 나란히 한 어의였다. 임진왜란 후 호성공신 3등에 책록돼 한계군(韓溪君)의 봉호를 받았다.

이공기는 임진왜란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제천의 토지를 하사받은 뒤 제천으로 이주했고, 후손들은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에 사당을 세워 그의 공훈을 기리고 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