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투어패스' 판매 1만 4000여건·이용객 1만 3752명 돌파

티켓 판매액 2억 9446만원 달성…추가 소비 10억 추산

증평군 대표 관광상품 '증평투어패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9.25/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을 찾은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지를 둘러보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숙박과 식사, 쇼핑으로 소비가 이어지면서다.

지역 대표 관광상품인 '증평투어패스'가 관광객을 지역 곳곳으로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증평투어패스 판매량은 1만 4306건, 실제 이용객은 1만 3752명으로 집계됐다.

티켓 판매액은 2억 9446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 2억 6239만 원을 8개월 만에 넘어선 수치다.

판매량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용객의 체류 형태다. 증평투어패스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증평에서 1박 이상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지 한 곳을 찾은 뒤 돌아가는 당일 관광에서 숙박과 식사, 다른 관광지와 체험시설 이용으로 이어지는 방문 동선이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군이 올해 증평투어패스 이용객 9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숙박·식음료·쇼핑 등에 추가로 지출한 금액은 1인당 평균 7만 5000원이었다.

이를 전체 이용객 규모에 적용하면 약 10억 원의 추가 소비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용객의 절반 이상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유입됐다.

외부 관광객을 증평으로 이끈 뒤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 시설, 체험 공간 등으로 소비를 확장하는 역할을 증평투어패스가 맡고 있는 셈이다.

군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관광 수요에 맞춘 홍보와 민·관 협력을 꼽는다.

SNS 타깃 홍보를 비롯해 충북도교육청 협업, 청주국제공항 홍보 이벤트, 관광박람회 참가 등으로 외부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혔고, 지난해보다 가맹시설도 늘려 관광지와 체험시설, 음식점 등 선택지도 확대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투어패스가 관광객을 지역으로 불러들이고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광 콘텐츠와 가맹점 연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관광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인삼골축제 기간 증평투어패스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정상가 1만 9900원인 24시간 권을 3000원 할인한 1만 6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