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전락 레인보우연수원…영동군 활용방안 찾기 고심

2024년 12월 폐원 이후 임시 숙소 등 땜질 시설 돼
관리비·인건비 등 예산낭비…군 "임대·매각 협의 결정"

영동군 레인보우연수원 전경.(자료사진)/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문을 닫은 지 여러 해지만 마땅한 쓸모를 찾지 못한 레인보우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2012년 3월 개원한 레인보우연수원는 사업비 55억 8700만 원을 들여 양강면 구강리 일대 전체면적 8338㎡ 규모로 조성했다. 당시 객실과 식당, 강의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연수원을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가 위탁 운영했다.

개원 당시 정관계에 영향력 있는 단체가 시설을 위탁해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고, 개원 초기에는 공직자 교육의 장으로 명성을 얻으며 그 기대감에 부응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접근성 등이 떨어져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로 인건비와 관리비 등 예산만 들어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군의회의 '단골 지적 대상'이 됐다.

이후 공모를 통해 위수탁 계약을 맺은 한 단체가 2024년 12월까지 운영했으나 기간이 끝나면서 개원 13년 만에 문을 닫았다.

영동군은 지난해 영동세계국악엑스포 때 숙박시설로 한 달간 사용한 뒤 여전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9000만 원의 운영비를 들여 유지 관리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매각 또는 임대(사용 수익허가) 등 연수원 활용 방안을 발굴·검토한 뒤 군의회 등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