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 냉난방기 10대 중 1대 노후…전기요금 3년 새 25%↑
사용연수 12년 이상 2371대…전국 노후율 12.3%
충북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 3년 새 1144만원 증가
-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방
충북의 각급 학교에 설치된 냉난방기 10대 가운데 1대는 사용기한을 넘긴 노후 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시·도교육청별 학교 보유 냉방기 보유 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내용을 보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냉·난방기 설치 대수는 모두 2만 2126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용 연수가 12년 이상인 노후 기기는 2371대로 전체의 10.7%를 차지했다. 12년은 교육부가 적용하는 노후 판단 기준이다.
최근 5년간 냉·난방기 설치 대수는 2022년 2274대, 2023년 2365대, 2024년 1659대, 2025년 2289대, 2026년 678대 등 모두 9265대다.
전국적으로는 냉·난방기 64만 4756대 가운데 사용 연수가 12년 이상인 것은 7만 9166대(12.3%)였다. 대전이 24.2%로 가장 높았고, 인천 20.5%, 서울 14.8%, 광주 14.2%, 부산 13.8% 순이었다.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은 2022년 4580만 원에서 2023년 5662만 원, 2024년 5669만 원, 2025년 5724만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7월 기준으로는 2087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은 1144만 원(25%) 증가했다.
전국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은 2022년 4778만 원에서 2025년 6183만 원으로 3년 만에 1405만 원(29.4%) 증가했다.
한병도 의원은 "전기요금이 3년 만에 학교당 1400만 원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수명이 지난 기기를 그대로 두는 것은 교육청 재정에도, 아이들 학습환경에도 손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노후 현황을 집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연도별 교체 목표와 고효율 기기 전환 비율을 담은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r05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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