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읍 고교 평준화 전환 탄력…설문조사 '찬성 82.6%'
충북교육청 2028학년도부터 평준화 입학전형 추진 계획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읍 고등학교 학군(평준화) 설정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평준화 전환 요건을 충족했다.
21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9~15일 진행한 오송읍 고등학교 학군 설정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2.6%가 찬성했다.
오송읍 학교 8곳(초 5곳, 중 2곳, 고 1곳)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오송읍 선거구 지방의원 등 2827명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다.
이들 가운데 2697명(95.4%)이 조사에 참여했고, 찬성은 2229명(82.6%), 반대가 445명(16.5%), 무효는 23명(0.9%)으로 집계됐다.
고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관련 조례에 따라 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찬성률이 기준인 66.7%를 넘어서면서 오송고와 가칭 오송2고를 하나의 학군으로 묶는 평준화 설정 요건이 충족됐다.
충북교육청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2월까지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2027년 3월 발표하는 '202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오송읍 학군 설정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오송고와 오송2고를 하나의 학군으로 한 평준화 입학전형이 이뤄진다.
정문희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2028학년도부터 오송읍 고등학교 평준화 입학전형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읍은 중학교 졸업생이 440명 내외인데, 오송고 수용 인원은 240명 안팎으로 해마다 200명 정도의 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면서 원거리 통학 불편이 이어졌다.
충북교육청은 계속된 고등학교 신설 요구에 따라 오송2고 신설을 추진했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오송고와 동일 학군으로 설정하는 조건으로 신설 승인이 이뤄졌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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