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조치원·오송 20만 경제공동체…추석 후 공식 논의"

"청주시장과 회동"…양 지역 10만 명씩 성장 협력 모델 구상
세종시·청주시 실무 논의 후 협의체 구성 등 단계적 추진

21일 시청 기자실을 찾은 조상호 세종시장. / 2026.9.21/뉴스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이 21일 조치원과 오송을 연계한 '20만 경제공동체' 추진을 위해 청주시와 실무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추석을 앞두고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청주시장과 20만 경제공동체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세종시 기획조정실과 청주시가 먼저 논의할 수 있는 사안부터 정리해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조 시장은 지난주 이장섭 청주시장과 식사를 하며 관련 구상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실무 논의는 추석 이후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송은 20년 동안 계획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왔고 3개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해 인구 10만 명 달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이 가만히 있으면 인구와 기반이 오송으로 더 집중될 수 있다"며 "양쪽이 각각 개발을 추진해 10만 명씩 성장한다면 국내에 유례없는 협력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7월 조치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조치원과 인근 오송을 묶어 인구 20만 명의 역동적인 자족도시로 키우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치원과 청주 오송은 다리 하나를 경계로 나눠진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다.

조 시장은 "조치원과 오송은 개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앞으로 함께할 일이 많다"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부터 하나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과 이 시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시장으로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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