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관광, 체류기간·지출·만족도 평균 이하…"정책 전환 필요"

충북연구원 보고서 "체류·소비 정책으로 관광 경제적 가치 높여야"

충북의 미래관광 발전지도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을 찾는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지출, 만족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16일 충북연구원 최영석 연구위원이 정리한 '충북의 미래관광 발전지도: 충북관광 2.0 시대 구상'에 따르면 충북의 관광 수요는 전국의 약 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숙박 방문 비중은 17.6%로 전국 평균보다 1.5%p 낮고, 평균 숙박 일수는 2.82일로 전국 평균(2.94일)보다 0.12일 짧다.

숙박 방문 비중과 평균 숙박 일수 모두 전국 평균 아래로 최근 6년간 큰 변화 없이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출액 역시 전국 평균 이하다.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9만 7000원으로 전국 평균 13만 2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재방문 의향과 타인 추천 의향 등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최 연구위원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객 유치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와 소비를 통해 관광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충북관광 2.0'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3대 발전 목표로 방문자 경제 구조 전환, 관광산업 생태계 개편, 관광 AX 대전환을 제시했다.

방문자의 소비가 지역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고 관광 기업의 육성과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 연구위원은 "단년도 개발사업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핵심 관광거점과 체류형 관광 등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관광재정의 투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