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운동연대 "광주 군공항 군용기 일방 이전 중단하라"

설명회 개최, 환경피해합동조사단 구성 등 요구

군공항 자료사진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환경운동연대는 16일 "광주 군공항 군용기 일방 이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광주 군공항 군사 자산의 충청·경북 일방이전을 중단하라고 국방부에 요구했다.

연대에 따르면 충주 중원비행장 내 토목건축공사가 진행 중이고, 최근 비행장에서 출격하는 군용기 수도 증가했다.

이는 광주 군공항 군용기 추가 배치를 위한 사전 준비일 수 있다는 게 연대 측의 주장이다.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용지에 반도체 모둠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군용기를 충주·서산·예천으로 분산 배치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충주시는 지난달 20일 국방부에 충주에 배치할 군용기 기종은 무엇이고, 언제 배치될 계획인지 물었지만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

단체는 "요즘 급가속이나 급회전하는 군용기로 인해 소음은 물론 진동까지 울릴 정도"라며 "지역과 그 어떤 사전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 군공항 군용기 분산 배치 관련 설명회 개최 △소음 등 피해 대책 제시 △환경피해합동조사단 구성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일선 연대 대표는 "우리는 일시배치가 영구배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일방 희생을 당한 지역을 멸시하고 더한 고통을 가하는 일방 이전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충주 공군부대 관계자는 "공사는 부대 내 계획된 공사이고, 훈련도 자체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과 전혀 관계 없다"고 설명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