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용산산단 적기 준공에 집중…지방채 발행 검토

일부 공사업체 SPC 계좌 가압류에 대응

용산 산단 조감도(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5/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용산 산업단지의 적기 준공을 위해 비상 재원 확보를 검토한다고 15일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용산 산단 공사 대금을 장기간 지급받지 못한 일부 공사업체가 지난 8월 특수목적법인(SPC) 계좌를 가압류했다.

용산 산단 공사업체 5곳은 1년 이상 공사비 45억 원 정도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에는 음성군과 현대엔지니어링, 교보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음성군은 SPC 및 관계기관과 가압류 해소 방안을 협의하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지방채 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방채 발행은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재원을 미리 확보하는 예비적 조치다. 실행 여부와 규모는 향후 협상과 사업 정상화 추이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가압류가 해소되고 SPC의 자금 흐름이 정상화하면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거나 발행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음성군의 설명이다.

음성군은 용산 산단 일부 구역을 제외한 '부분 준공' 절차도 추진한다. 오는 16일 사전 준공검사를 한다.

용산 산단은 2016년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2018년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2020년 산단 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산업시설용지는 100% 분양된 상태다.

음성군 관계자는 "용산 산단은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완료하고 공사도 마무리 단계인 만큼 일시적 자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적기 준공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