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찾는 대학 만든다…청주대 'AI 교육·첨단 인프라' 강화
미래산업 수요에 대응 대규모 교육 인프라 투자
AI 교육혁신 미래산업 특성화 경쟁력 향상 집중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올해 개교 79주년을 맞은 충북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첨단 시설 인프라 확충, 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등을 바탕으로 '교육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청주대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교육 인프라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기존 공과대학 리모델링과 신축에 240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옛 예술대학 건물에는 200억 원을 들여 항공·국방대학을 조성하고 있다.
또 종합강의동에는 250억 원을 들여 간호학과를 단과대학으로 승격·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산업 수요에 대응할 교육 공간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여기에 27억 원을 들여 100여 개 국가 언어 번역이 가능한 'AI 번역 자막 시스템' 등을 갖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 20곳을 구축했다.
지난 6월부터는 3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생성형 AI 활용 플랫폼 'CJU AI-Hub'를 갖추고 구성원 모두가 AI 기반 교육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청주대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 ICT·에너지,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며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ICT·에너지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AI,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제3캠퍼스를 통한 산학융합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오송바이오 제2캠퍼스에서는 바이오·보건의료 산업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며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콘텐츠 분야는 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가 독일 iF, 레드닷, 미국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19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는 등 청주대를 대표하는 경쟁력이 됐다.
항공 분야 또한 항공운항학과를 시작으로 항공기계공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무인항공기학과를 운영하며 조종과 정비, 서비스, 무인항공을 아우르는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군·공군 장교 학군단과 군사학과를 모두 갖춘 청주대는 항공·국방 분야 특화를 통해 미래 국방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미래 국방산업과 K-방산 시대를 이끌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와 교육과정을 지속 확대하며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기존 항공·국방 관련 학과를 통합한 항공·국방대학이 출범하면서 항공과 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학비 전액 국비 지원이 이뤄지는 군사학과는 졸업 후 학군사관 또는 학사사관 과정을 거쳐 육군 장교로 임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2011년 설립 이후 480여 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던 청주대는 2024년 공군학군단 출범과 함께 조종 등 공군 장교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청주대는 '실학성세'(實學成世)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며 교육혁신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미래인재 양성과 취·창업 지원, 지역 정주 기반 마련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교육부와 충북도가 추진하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에서 28개 과제에 선정됐고, 충북 앵커(옛 라이즈) 사업 1차 연도 자체평가에서는 대학 공통성과 부문 최고인 S등급을 받았다.
청주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11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항공MRO 등 충북 전략산업 분야 정주형 핵심 인재를 육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교육구국(敎育救國)의 건학이념 아래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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