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검토만 20년째…중부·경부고속도 확장 범도민 서명운동

충북도, 서명부 비치 온·오프라인 병행…10월 정부 전달
서청주~증평구간 등 정권 바뀔 때마다 추진-중단 반복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확장 사업 위치도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지난 20년간 타당성 검토만 반복한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에 대한 염원을 결집하기 위해 9월과 10월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중부 증평~호법, 경부 회덕~청주 구간 예비타당성조사와 중부 서청주~증평 구간 타당성재조사 착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증평~호법은 청주시 오창읍에서 경기 이천시 호법면(54.2㎞)까지 4차로를 6차로로, 회덕~청주 구간은 대전 회덕 JCT에서 청주 JCT(18.9㎞) 구간을 8차로에서 10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서청주IC에서 증평IC(15.8㎞) 구간을 4에서 6차로로 늘리는 사업은 2001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했으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업 추진과 중단이 반복됐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루 평균 교통량이 최대 8만4000대로 적정 용량(하루 5만 300대)을 초과해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

도는 시군 연구원과 합동 TF를 구성해 정책 논리를 개발하고 도민과 입주 기업체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입증해 사업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서명운동은 도민과 통행 이용자, 관내 기업체 임직원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 폼 기반 전용 페이지와 QR코드를 구축했다. 도·시군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도 현장 서명부를 비치해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10월 말 서명 결과를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은 충북의 미래 산업 지도와 국가 물류 지형을 바꿀 핵심 사업"이라며 "20년 동안 지연된 숙원사업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