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회의원 초청 예산간담회…공공기관 우선배치 한목소리

공공기관 이전·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등 건의
내년도 정부예산 증액도 공동 대응하기로 뜻

신용한 충북지사와 이상식 충북도의장, 이강일·이광희·이연희·송재봉·이종배·엄태영·박덕흠·임호선 국회의원이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예산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부예산 확보와 공공기관 우선 배치 등 지역 핵심 현안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한 정책 협력 자리로 신용한 충북지사와 이상식 충북도의장, 이강일·이광희·이연희·송재봉·이종배·엄태영·박덕흠·임호선 의원 등 충북 국회의원 8명 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야를 넘어 지역 현안 해결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도는 이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고속도로 건설과 광역교통개선 대책 반영, AI 바이오 거점, K-바이오스퀘어 조성, 충북 B.I.G 창업 도시 조성, 공군사관학교 이전에 따른 지원책 마련 등 24개 현안을 건의했다.

특히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공한 연계 철도망 구축을 국가 계획에 반영하고 SK하이닉스의 100조 원 투자와 연계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매년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발맞춰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오는 9월 발표 예정인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지방 의료원 공공의료 보상 체계 마련 등도 건의했다.

내년도 정부예산과 관련해서는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 예산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대응이 필요한 예산은 탄소중립 지역목재 순환이용거점 사업, AI용 첨단반도체 초미세피치 플립칩 기반 구축, 유전자·세포 치료 R&BD 실증 플랫폼 구축, 국립 산림치유원 조성,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호법 확장 등이다.

신 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도와 국회가 한 팀이 돼 뛰겠다"고 강조했다.

신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예산정책간담회에 앞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충북 우선 배치 공동건의' 행사에 참여해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충북 우선 배치,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을 요구했다.

도는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은행 등 중점 유치 기관 5곳을 비롯해 40개 기관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