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지역화폐 3년간 669억원 유통…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가맹점 1487곳으로 40.5% 증가…골목상권 활력
8월까지 모바일 발행액 151억…지난해 연간 실적 경신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지역화폐 '괴산사랑상품권'이 일회성 재정지원에 기대지 않고도 지역 소비 활성화 수단으로 자리를 굳혔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8월 3일까지 괴산사랑상품권 발행액이 669억 1713만 원을 기록했다. 2025년 민생회복소비쿠폰, 올해 민생안정지원금과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일회성 정책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일회성 단기 부양책을 빼고도 수백억 원 규모의 소비가 온전히 지역 안에서 순환해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는 얘기다.
연도별 발행액은 2024년 209억 5202만 원이던 것이 2025년 273억 7426만 원으로 30.6% 증가했다.
올해도 8월 초 기준으로 이미 185억 9083만 원을 기록해 증가세가 뚜렷하다.
눈에 띄는 것은 주민이 직접 충전해 사용하는 모바일 일반 발행액이다. 2024년 115억 2078만 원이던 것이 2025년 135억 5210만 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지난 3일 기준 151억 9365만 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사용처도 대폭 확대돼 괴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수가 2024년 1058곳에서 2025년 1207곳, 2026년 8월 현재 1487곳으로 2년 8개월 만에 429곳(40.5%) 늘었다.
군은 명절·축제 기간 17% 할인, 캐시백 이벤트 추진, 각종 체육대회 상금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등 다각적인 소비 진흥책으로 지역 소비 촉진과 자생적 경제 구조를 다진 결과라고 분석한다.
농어민수당, 출산장려금 등 상시 복지 수당으로 지급하는 모바일 정책 발행액 역시 2024년 2억 6700만 원에서 2026년 8월 8억 5777만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디지털 기반 간편결제가 지역 소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해석이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성과는 괴산군의 지역 소비 체질이 건강하게 개선됐음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생활인구 유입 정책과 연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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