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 도전…혁신체계 구체화 속도

배터리·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지역 성장엔진 융합교육 확대
산업계 공동학장제·CASTing 프로그램 도입, AI 융합대학 설립

충북대학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대학교가 교육부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에 발맞춰 '국립대학육성사업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을 목표로 교육·연구·AI 혁신체계 구체화에 나섰다.

6일 충북대에 따르면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중 3곳을 선정해 지역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대규모 예산을 집중 지원하는 핵심 국가 프로젝트다.

그동안 충북대는 △브랜드 단과대학 CAST(첨단과학기술대학)를 중심으로 한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특성화 융합연구원 CRIC을 중심으로 한 연구혁신 △AI 융합대학 설립을 통한 교육·연구 전반의 AX를 핵심 축으로 대학 혁신체계를 설계하고 있다.

먼저 배터리·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지역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해 입학정원 400명 규모의 브랜드단과대학 CAST를 구축하고 학문 간 경계를 허문 융합교육을 확대한다.

특히 산업계 인사가 대학 운영과 인재양성에 직접 참여하는 '산업계 공동학장제'를 도입하고, 기업과 함께 설계한 실무교육을 통해 해당 기업이 교육생 중 채용자를 직접 선발하는 'CAST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ASTing 프로그램에는 권역 내 대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중소·중견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대기업-협력업체로 연결되는 성장엔진 산업 생태계 전반에 필요한 인력을 즉시 공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연구 분야에서는 대학 내 우수 연구역량을 전략적으로 결집하는 특성화융합연구원 CRIC​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융합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글로벌 탑티어 연구자와 연계한 '시그니처 랩'​을 운영해 탑티어 연구자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내재화하고, 성장엔진 분야의 기초·원천연구부터 기업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까지 연계한다.

또 AI 융합대학 설립을 통해 AI 기초교육과 전공별 AI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거점국립대 중 유일하게 양자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퀀텀-AI 컴퓨팅센터를 기반으로 한 퀀텀-AI 생태계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특성화융합연구원 CRIC의 연구혁신 체계와 연계해 ​퀀텀-AI인프라·교육·연구·산학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대는 중부권 지자체·대학·기업·연구기관과 협력해 공동교육과정과 공동연구,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현장실습·인턴십과 취업 연계를 확대하고, 5극3특 공유대학 등 초광역 협력과 연계해 충북대 중심의 중부권 지·산·학·연 협력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재수 충북대 총장 직무대리는 "대학만의 성장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연구 혁신을 지역과 공유하고, 그 성과가 지역산업과 인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