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철옹성' 보은 삼년산성 공원화 2단계 사업 본궤도

탐방로 1.2㎞ 경관조명 등 이달 착공

보은 삼년산성(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신라 철옹성' 충북 보은 삼년산성(사적 235호) 공원화 2단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6일 보은군에 따르면 사업비 40억 5000만 원을 들여 보은읍 어암리에 위치한 삼년산성 공원화사업(2단계)을 다음 달 착공한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삼년산성 서문지 주변 성벽 보수(길이 17.25m, 높이 6m)다. 2곳의 전망 테크 보수와 1곳 설치 등 편의시설을 정비한다.

성벽 내외부와 탐방로 1.2㎞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삼년산성 둘레길 탐방환경 개선(1.6㎞)과 수목 정비도 병행한다.

군은 이 사업을 내년 12월 완료하면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과 인구 유입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성벽 붕괴 보수와 재원 확보 지원 등으로 처음 사업 추진계획보다 1년 남짓 늦어졌다"며 "완료한 실시설계를 토대로 공원화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보은읍 오정산 자락에 있는 삼년산성은 화강암으로 쌓은 성이다. 신라 자비왕 13년(470년)에 쌓았고, 이후 여러 차례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

이 산성은 둘레 1680m, 높이 10~22m, 폭 8~10m의 규모로 천혜의 요새였다. 고려 태조 왕건이 삼년산성을 차지하려다 실패하는 등 삼년산성에서 150차례 전투가 이뤄졌는데 단 1패만 했다는 설도 전해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10년 삼년산성과 함께 청주 상당산성, 충주산성, 단양 온달산성 등 중부내륙지역 옛 산성군을 세계유산 잠정 목록으로 선정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