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연병환 선생 일가 독립정신 그린 창작 음악극 공연

'나의 자리, 나의 노래' 13일 증평문화회관서

증평 독립운동가 그린 창작 음악극 '나의 자리, 나의 노래' 포스터.(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의 독립운동 역사가 창작 음악극으로 재탄생한다.

군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증평문화회관에서 지역 독립운동가 연병환 선생 일가의 삶과 독립운동 정신을 소재로 한 '나의 자리, 나의 노래'를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연은 충북문화재단의 2026 공연장 예비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링크아트가 기획·제작을 맡았다.

작품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연병환 선생 일가의 삶을 음악과 연극으로 풀어냈다.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가족의 희생, 나라사랑의 의미를 무대 위에서 감동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특히 한별이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한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탄탄한 서사와 음악, 연극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며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쉽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와 문화유산을 문화예술로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군민이 공연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병환 선생은 1910년대 초 아우인 연병호, 연미당 선생을 모두 불러 독립운동을 하도록 이끌었으며, 독립군의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다 일제에 체포돼 2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2008년 건국훈장 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