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일할 때"…충북 초선 단체장들 휴가 대신 현안 집중

재선 단체장들은 짧은 휴가로 '재충전'
신용한 지사 현안 점검…직원 휴가 독려

영동 물한계곡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여름을 맞은 충북 초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은 휴가 대신 업무를 택했다. 취임 초기 업무 파악과 현안 해결을 위해 대부분 여름휴가를 포기했고, 재선 단체장들은 잠시 숨을 고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신용한 충북지사는 이달 말 휴가 계획을 언급했으나 실제 휴가를 떠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취임 초기 업무 파악과 지역 현안 점검에 집중하는 상황에 당장 자리를 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신 지사는 이달 말 휴가 계획을 언급하긴 했으나 밀린 업무 탓에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분위기"라며 "직원들에게는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선의 이장섭 청주시장도 여름휴가 계획을 따로 잡지 않았다. 읍면동 순방 일정 지연을 막고 시정 업무 공백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 시장은 광복절 연휴를 활용해 짧은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이동석 충주시장 역시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업무와 지역 현안 파악에 주력한다. 40대 젊은 시장답게 유행하는 여름휴가 3일씩 끊어가기를 직원들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김명식 진천군수도 업무 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직원들에게 모두 휴가를 다녀올 것을 주문했다.

재선 단체장들은 짧은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이상천 제천시장의 여름휴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다. 대체 휴무일을 포함해 6일간 지역 관광지 등을 둘러보며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문근 단양군수는 3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나 7일까지 쉰다.

조 군수는 가족과 함께 지역 등에서 차분한 여름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휴가 첫날 새벽부터 부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어상천 노지수박 출하 현장을 둘러봤다. 김 군수의 본격 휴가는 4일부터 시작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이고, 9월 3일부터 괴산고추축제도 예정돼 있어 폭염과 고추축제가 끝난 9월에 휴가를 가기로 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다. 다만, 직원들에게는 눈치 보지 말고 여름휴가를 모두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3~7일 하계휴가를 떠난다. 그는 보은에 체류하며 후반기 군정 방향을 구상할 계획이다.

10일부터 14일까지 휴가계를 낸 정영철 영동군수는 지역에 머물면서 건강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오는 7일 옥천에서 하계휴가를 보낸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