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찜통더위 피해 '풍덩'…충북 계곡마다 피서객 행렬

아이들은 튜브 타고 부모는 그늘에서 수박 먹으며 휴식
청주·충주·제천 등 폭염경보…보은·단양·증평은 주의보

괴산군 칠성면 쌍곡계곡 피서객.(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낮 최고기온이 35.6도까지 오른 2일 충북지역 계곡과 물놀이장은 폭염을 피해 나온 피서객들로 붐볐다. 괴산 쌍곡계곡과 보은 서원계곡에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청주의 한 물놀이장에도 시민 수백 명이 몰렸다.

이날 오후 2시께 괴산군 칠성면 쌍곡계곡은 더위를 식히러 나온 가족 단위 피서객과 연인들로 북적였다.

아이들은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물장구를 쳤다. 부모들은 계곡 옆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 온 수박을 나눠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시원한 계곡물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보은군 장안면 서원계곡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았다. 부모와 아이들은 그늘에 앉아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이야기를 나눴고, 친구들과 함께 온 피서객들은 물놀이를 즐기며 한낮 더위를 식혔다.

도심 물놀이장도 붐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마부농원에는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 수백 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충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올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제천 35.6도, 청주·영동 35도, 옥천 34.7도, 충주 34.5도, 괴산·증평 34.4도, 진천 34.3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청주 동·서부와 충주, 제천, 괴산, 옥천, 영동, 진천, 음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보은과 단양, 증평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