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온열질환 74명으로 늘어…청주·단양서 2명 추가 발생

축산 농가 피해도 눈덩이…가축 폐사 2만4800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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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찌는 듯한 폭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충북의 온열질환자가 74명까지 늘었다. 가축 폐사도 2만 4000마리를 훌쩍 넘었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청주와 단양에서 온열질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74명으로 늘었다.

열탈진 53명, 열사병 12명, 열경련 4명, 열실신 3명 등이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 27명, 논·밭 15명, 운동장(공원) 5명 등으로 집계됐다.

청주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천 9명, 괴산 8명, 옥천·음성 각 6명, 충주·영동 각 5명, 보은·단양 각 3명, 진천 2명이다. 증평에서는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축산 농가 피해도 이어져 지난 29일 하루에만 닭 1500마리, 오리 162마리, 돼지 31마리 등 모두 1693마리가 폐사했다.

충북도가 지난 29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가축 폐사는 닭 2만 3543마리, 돼지 663마리, 오리 594마리 등 2만 4800마리다.

현재 충북 전역에 폭염특보(청주 폭염경보, 10개 시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당분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야외 활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