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향토사연구회, 진천 누각·정자 현판문 한눈에 보는 책자 출간

누정·향교·서원·사찰 현판의 기문과 제영 모음집

진천향토사연구회가 발간한 '진천의 누정 현판문' 책 표지.(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향토사연구회는 진천 지역의 역사와 풍류를 담은 옛 누정(누각과 정자)의 현판문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향토사 자료집 '진천의 누정 현판문'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은 2026년 책자 발간 사업의 하나로 지역 주요 누정, 향교, 서원, 사찰, 사당 등에 걸렸던 현판의 기문(기록문)과 제영(시가)을 종합적으로 엮었다.

책에는 대표적 누정인 식파정에 걸렸던 130여 편의 현판문 전편을 수록했다.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현재의 길상사로 자리 잡기까지의 이전사도 상세히 수록해 진천의 역사적 사실과 건축물 건립 배경을 면밀히 규명했다.

선조들이 누정에서 바라보았던 자연경관과 미의식을 살필 수 있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관심 있는 군민과 기관에 무료로 배포한다.

이문희 회장은 "옛 선조들의 숨결이 담긴 현판문을 통해 진천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 책 출간을 계기로 지역 역사에 관한 군민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