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4도' 충북 온열질환자 잇따라…가축 2만1254마리 폐사

기상청 "실내외 작업장 등 체감온도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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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28일 충북은 낮 최고기온이 34도 가까이 오르며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서 근무하던 A 씨(57·여)가 열탈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A 씨는 동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1시 44분쯤 음성군 금왕읍 신평리 한 가정집에서는 B 씨(70대)가 열탈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이날 오전 밭에서 농약을 치는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북도가 집계를 시작한 5월 15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열탈진 47명, 열사병 11명, 열경련·열실신 각 3명 등 6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가축 피해도 잇따라 같은 기간 닭 2만 334마리, 돼지 488마리, 오리 432마리 등 모두 2만 1254마리가 폐사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제천(수산) 34.2도, 청주(오창) 34.2도, 옥천 33.7도, 괴산 33.6도, 충주 33.4도, 증평 33.3도, 영동 33.3도, 진천 33도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청주동부지역은 폭염경보, 청주서부지역을 비롯한 나머지 시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며 "실내외 작업장 등은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