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내년까지 어린이집 16곳에 AI 기반 스마트 돌봄 구축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본격 착수

진천군,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착수보고회.(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스마트 돌봄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김명식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은 사업 추진 방향과 실증 계획, 연차별 추진 일정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이 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14곳과 직장어린이집 2곳 등 모두 16곳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아이 AI'는 어린이집 내부뿐만 아니라 놀이터, 주변 도로, 통학 차량까지 영유아의 주요 생활 공간을 하나의 안전망으로 연결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합 돌봄 서비스다.

어린이집 AI 기반 지능형 CCTV가 낙상과 이탈 등 위험 행동을 실시간 감지해 즉시 교사와 관리자에게 알리고, CCTV 사각지대는 이동형 돌봄 로봇이 순회하며 보완한다.

통학 차량에는 RFID 기반 승·하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내 아동 방치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집 주변에는 AI 스마트 안전 폴대를 설치해 차량 접근과 과속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해 음성 안내와 경고 화면을 제공한다.

군은 올해 어린이집 4곳을 대상으로 파일럿 실증을 진행한 뒤 2027년에는 대상 어린이집 16곳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다른 지역과 복지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진천형 스마트 돌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육교사의 행정업무도 크게 줄어든다. AI가 영유아 활동을 분석해 알림장과 관찰일지 초안을 자동 작성하면 교사는 이를 검토·보완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평균 67분 걸리는 보육일지 작성 시간이 20분까지 단축된다.

김명식 군수는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AI가 일상이 되는 진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9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