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아이유학 프로젝트', 인구감소 극복·농촌학교 살리기 해법 제시
사업 참가 도시 가구 중 괴산 정착 늘어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진행하는 '괴산 아이유학 프로젝트'가 인구 감소 위기극복과 농촌학교 살리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괴산 아이유학 프로젝트'에 참여한 10명의 초등학생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한 학기 동안의 프로젝트를 마쳤다.
이들은 감물·연풍·목도초에 배정돼 텃밭 가꾸기 체험, 수영교실, 문화예술 체험 등 다채로운 농촌 생활과 특색있는 교육 활동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감자, 브로콜리, 양배추, 옥수수 등을 직접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활동으로 농촌에서의 삶을 직접 체험했다.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개별 상담 프로그램과 수영교실, 문화예술 체험 등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 활동에도 참여해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업 성과는 지역 정착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23년 프로젝트에 참가한 18가구 중 1가구가,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2가구가 괴산에 정착했다.
올해는 10가구 중 무려 5가구가 사업기간 종료 후에도 지역에 머물며 2학기까지 학교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군은 한달 기간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한학기로 확대한 것이 학생들의 만족도와 적응률을 높였다며 내년에는 기간을 1년으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우익원 미래전략과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한 '괴산 아이유학 프로젝트'가 지역 정착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확대로 도시 학생들에게는 자연 속 특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정주 인구가 늘어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괴산군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지역 초등학교, 민간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괴산 아이유학 프로젝트'는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이 농촌에서 한 달이나 세달 반 동안 협력학교에 다니며 정규수업과 함께 농촌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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