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교과서·낡은 책걸상 모았더니 '장학금 7800만원' 됐다
충북교육청 2017년부터 10년째 '학교자원 재활용 사업' 추진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과 각급 학교들이 헌 교과서를 비롯해 재활용할 수 있는 학교자원을 수거해 10년간 8000만 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마련했다.
2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충북광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10년째(2017~2026년) 학교자원 재활용 사업을 벌여 장학금 등으로 쓸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헌 교과서나 낡고 오래된 책걸상과 같은 학교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교육은 물론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사회공헌에도 동참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수거에 동참하면서 친환경 교육을 실천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업으로 조성한 기금은 환경보전과 장학금 등 교육복지에 쓴다.
2017년을 시작으로 10년간 사회공헌기금 9600여만 원, 장학금 7800만 원을 마련했다. 2019년에는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는 116개 학교가 사업에 참여해 상반기에만 사회공헌기금 800여만 원과 장학금 500만 원을 마련했다. 장학금은 학생 5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과 충청북도광역자활센터는 이날 학교자원 재활용 사업을 통해 마련한 희망펀드 장학금 500만 원 기탁식을 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며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과 교육복지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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