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지곡 세계적 가치 조명'…국제학술대회 22일 개최
세종대왕이 아내 소헌황후 공덕 기리기 위해 쓴 찬불가
세종시 "세계기록유산 등재 목표"…국내외 학자 참석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대왕이 직접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리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국·일본·인도·이탈리아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인천강지곡의 기록 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은 기조 강연자로 나서 '월인천강지곡의 세계기록 유산적 가치와 등재의 의의'를 고찰한다.
이어 박병천 월인천강지곡 등재 추진위원장이 월인천강지곡의 서체적 조형성을, 노마 히데키 전 일본 도쿄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교수가 언어 존재론을 통한 월인천강지곡의 보편성을 각각 조명한다.
니르자 사마즈달 인도 네루대 교수는 '석가 일대기 찬불가로서의 월인천강지곡'을, 빈첸자 두르소 이탈리아 베네치아대 교수는 '유럽 한국학에서의 월인천강지곡 수용과 번역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은 훈민정음 초기 문헌으로서의 월인천강지곡의 국어사적 의의와 대중 확산 전략을 모색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정진원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사회를 맡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과제를 탐구한다.
조상호 시장은 "월인천강지곡은 우리 민족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월인천강지곡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왕비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1449년 직접 지은 불교를 찬양하는 노래이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 활자본으로, 초기 국어학 연구와 출판인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된다.
현재 국보 320호로 지정돼 있다.
상·중·하 세 권이었으나 현재 권상(卷上)과 일부 낙장만 남아 있는데, 이를 보유하고 있던 미래엔(교육출판 기업)이 지난해 4월 세종시에 기탁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