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위원장 사퇴…윤희근·손인석 하마평

국힘 조강특위, 내달 공모 일정 확정할 듯

국민의힘 충북도당 ⓒ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위원장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분위기다. 아직 후임자 공모 일정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복수의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 중앙당은 김 위원장이 제출한 사퇴서를 수리했다.

김 위원장의 사퇴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등 지역구 지방의원 공천 관리 책임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당협 사무차장이었던 최 전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공천받아 당선했으나, 임기 시작 보름 만에 여중생과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사직했다.

관련 의혹이 제기된 후 김 전 위원장은 최 전 의원을 두둔하거나 2차 피해 발언을 해 일부 노동·여성 단체 등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 왔다.

김 전 위원장의 사퇴서 수리 후 아직 차기 당협위원장 공모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역 정가에서는 이미 다수의 인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윤 전 청장은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으로 종합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 변수이고, 손 전 정무특보는 상대적으로 당내 기반이 약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 김영환 전 충북지사와 이범석 전 청주시장의 이름도 오르내리지만, 도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8월 중 당협위원장 공모 일정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은 2년 뒤 총선에서 공천 등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된다"며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내 기반 확보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