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 독식?…이두원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해야"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입 조례안 발의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주시의회에서 나왔다.
21일 이두원 의원(주덕·대소원·살미·수안보)은 30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으로 인사청문회 도입을 제안했다.
시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인 만큼, 기관장 임명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충주시 산하 공공기관은 충주문화관광재단과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 있다. 그러나 이사장과 본부장은 모두 퇴직공무원 출신이다.
문화관광재단은 의회사무국장 출신의 A 씨가 2021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4년간 이사장을 맡아 현재 재임 중이다. 재임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본부장 임기는 3년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4회 물갈이됐는데 모두 퇴직공무원들이 이사장과 본부장을 맡았다.
이 의원은 "문화·관광 분야는 전문성과 창의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고, 시설관리 분야는 혁신적 경영과 효율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필요하다면 전국에서 역량이 검증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직 공직자의 안정적 행정 경험이 필요할 때도 있고, 외부 전문가의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 경영 능력이 필요한 때도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생각이다.
이 의원은 "인사청문회는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며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충주시 행정이 시민 눈높이에 맞게 한 단계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충주시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위한 관련 조례안을 발의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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