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아이스크림 드세요"…단양 가곡면민들이 만든 '작지만 큰 변화'

면민들 사비로 아이스크림 냉장고 채워넣어
"민원 보러 왔다가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으니 기분 좋아"

단양군 가곡면사무소에 설치된 아이스크림 냉동고.(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 가곡면사무소는 민원실을 찾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스크림 무료 제공은 지난해 7월 가곡면 주민자치위원회가 한여름 면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냉동고를 구입·비치하면서 시작됐다.

가볍게 시작한 아이스크림 무료 제공은 이젠 지역 기관·사회단체 등으로 확대됐다. 냉동고에 아이스크림이 모두 소비될 무렵이면 이장 등 면민들이 사비로 다시 채워놓는다. 기관과 사회단체 등도 함께 하며 아이스크림을 후원하고 있다.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계속되면서 아이스크림 무료 제공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 나눔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사무소를 찾은 한 주민은 "민원을 보러 왔다가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며 "작은 배려지만 주민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가곡면 관계자는 "주민자치 위원회를 비롯해 아이스크림을 기꺼이 후원해 준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작은 아이스크림 하나가 주민들에게 작은 변화를 가져왔고, 하나로 뭉치게 하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