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선거 재검표 이동석 시장직 유지…122표 차이로 줄어
이 시장 2표 무효, 맹 후보 2표 유효…맹 후보 1표는 이 시장에게
맹정섭 개표장 CCTV와 이미지스캔파일 공개 요구 등 갈등 지속 전망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주시장선거 재검표 결과 이동석 충주시장이 계속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15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검표 결과 이동석 시장이 1표 줄고,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표 늘었다.
이 시장은 유효표 중 2표가 무효표가 됐고, 맹 후보는 무효표 중 2표가 유효표가 됐다. 여기에 맹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분류된 투표지 1장이 이 시장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이 시장은 2표를 잃었지만, 1표를 되찾아 1표가 줄었다. 반면 맹 후보는 2표를 얻었지만, 1표를 돌려줘 1표만 늘었다.
이 시장은 5만 2962표 득표에서 1표가 줄어 5만 2961표가 됐고, 맹 후보는 5만 2838표 득표에서 1표가 늘어 5만 2839표가 됐다. 표 차이는 기존 124표에서 122표 차이로 2표 줄었다.
6·3 지방선거 충주시장선거에서 이 시장은 124표 차이로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그러자 맹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무효 소청을 제기했고, 선관위는 재검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재검표는 선관위 소속 선거사무원 47명이 참여해 투표지 10만여 장을 한 장씩 확인하는 수개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지를 확인한 뒤 은행에서 돈을 세는 지폐 계수기와 비슷한 심사계수기를 이용해 2차 확인했다.
투표지 보관상자가 개표장으로 들어오자 맹 후보는 CCTV와 이미지스캔파일을 공개하라고 선관위원장에게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민주당 측 참관인들도 개표장 안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투표지 보관상자 이동을 저지하기도 했다.
이런 소란으로 결국 이날 재검표는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맹 후보 참관인들이 3시간 동안 퇴장했다가 다시 개표장으로 돌아와 처음부터 다시 검표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선거사무원들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쪽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시 재검표를 시작했다.
이번 재검표 결과와 관계없이 맹 후보는 CCTV와 이미지스캔파일 공개를 계속해 선관위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에 따르면 개표장 CCTV 공개는 맹 후보 측이 정보공개를 요청함에 따라 심의 중이다. 그러나 투표지 이미지스캔파일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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