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동 성매매 혐의' 청주시의원 수사…자택 등 압수수색(종합2보)
의원실과 자택 등서 PC·블랙박스 확보…A의원 "사실 아니다"
중학생과 수차례 부적절한 만남 의혹…성착취물 제작 혐의도
- 임양규 기자,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장예린 기자 = 경찰이 아동 성매매와 성착취물 제작 혐의를 받는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부터 A 의원의 청주시의회 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약 1시간 동안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컴퓨터와 디지털 저장장치, 차량 블랙박스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아동 성매매와 성매매 권유, 성착취물 제작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 B 양을 차량과 모텔 등에서 수차례 만나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B 양의 가족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뒤 지난 3월 A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의원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현직 시의원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의원이 B 양 외에 다른 미성년자와도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는지 확인하고 있다.
A 의원이 성착취물을 제작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해당 성착취물이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과 분석을 마치는 대로 A 의원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A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성매매도 아니고 아동과 관련된 것도 아니다"라며 "오늘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A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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