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 220회 임시회 파행 불가피…원 구성도 못해
민주당 소속 의원 3명 등원 거부 계속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의회 7대 전반기 원 구성이 열흘 넘게 표류하면서 15일로 예정된 220회 임시회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의장 선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홍이 수습되지 않으면서 파행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증평군의회 등에 따르면 최명호(59)·이창규(57)·이향숙(62·여) 의원과 장천배(66) 의원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15일 예정된 220회 임시회가 파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임시회를 열려면 지방자치법 54조에 따라 3일 전에 소집일을 공고해야 하지만, 이들 3명의 의원이 여전히 의회 일정에 보이콧하고 있어 공고조차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상임위원회 구성과 조례안 심사, 예산안 처리 등 의회 기능을 모두 진행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런 사태는 지난 2일 의장직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 장천배 의원과 최명호 의원이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면서 파국을 몰고 왔다.
민주당 소속 최명호, 이찬규, 이향숙 의원이 중앙당 지침을 들어 최명호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했지만, 장천배 의원이 의장 선거에 나서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후 장천배 의장을 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부의장 선출 표결과 개원식 불참에 이어 이튿날 개회한 2차 본회의에서도 잇따라 등원하지 않고 있다.
장 의장은 "최소한 일주일은 더 기다려 볼 예정"이라며 "전례를 남겨서는 안 되므로 논쟁을 벌일 거면 우선 참석부터 하는 게 군의원의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의장께서 협치라는 명분을 내세웠는데 지금까지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빨리 수습해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는 연기되는 것으로 들었다"며 "비회기 기간이기에 충분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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