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무료버스 효과 눈에 띄네…2분기 이용률 52.4% 증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1.9%↑…상권 활성화 마중물 안착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한 무료 농어촌버스 이용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무료버스 시행 후 이용객 변동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 농어촌버스 이용객은 19만 1404명이다.
유료로 운영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5580명보다 6만 5824명(52.4%)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16만 3057명과 비교해도 2만 8347명(17.4%) 늘어 이용률 증가폭이 더 커졌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농어촌버스 전체 이용객은 35만 446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4만 9780명보다 10만 4681명 늘어 4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별 증가 흐름도 뚜렷하다. 1월 이용객은 5만 401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2% 증가했고, 2월은 4만 9553명으로 28.2%, 3월은 5만 9492명으로 39.1% 늘었다.
봄철로 접어든 4월에는 6만 4930명으로 56.8% 증가했고, 5월 6만 4887명(51.7%), 6월 6만 1587명(48.8%)으로 3개월 연속 6만 명대를 유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2분기 들어 장날(3·8일) 이용객이 평일보다 최대 100%까지 늘고, 전통시장과 노인복지관을 찾는 고령층의 이동도 한층 활발해졌다는 점이다.
버스요금 부담이 사라지면서 마을 안에만 머물던 주민의 발걸음이 읍내 장보기와 여가·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확장됐다는 얘기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무료 버스는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복지이자 외부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하는 경제 엔진"이라며 "지역 소멸을 막는 방패막이이자 지역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대중교통 체계를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괴산군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올해 1월 1일부터 모든 농어촌버스 노선을 전면 무료화 했다. 군민은 물론 괴산을 찾는 관광객까지 무료로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괴산군에는 모두 38대(예비차량 3대 포함)의 농어촌버스가 58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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