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주인공인 도시…증평의 특별한 성장 플랫폼
문화·체험·상담·정책참여까지 한 생활권 안에서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청소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하게 지원하는 청소년 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눈길을 끈다.
증평군 청소년 정책의 특징은 청소년의 일상 가까이에 다양한 성장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핵심 거점이다.
송산리에 있는 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노래방과 카페, 보드게임 공간, 동아리실, 탁구시설 등을 갖춰 방과 후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복지타운 내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원과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수학·영어 등 교과 프로그램뿐 아니라 사격과 볼링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기다. 학교와 수련관을 연결하는 차량까지 지원해 접근성도 높였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업과 진로, 친구 관계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증평군 청소년 정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시설과 프로그램에만 있지 않다. 청소년들이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으로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정책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안한다.
증평군 2026년 1기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18명 규모로 구성해 지난 4월 출범했다. 청소년참여위원은 1년간 청소년수련관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관련 정책 제안, 제도 개선 의견 수렴, 지역 청소년 의견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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