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밤사이 '223㎜ 폭우'…청주 수석천 범람 등 피해 속출
청주서 수석천 범람 주민 대피, 산사태 경보에 16개 읍명동 대피령
-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밤사이 충북 전역에 200㎜ 안팎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와 산사태 경보가 발효됐고 주민 대피와 하상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진천과 증평, 음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청주를 비롯한 나머지 7개 시군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청주(청남대) 223㎜, 보은 217.9㎜, 진천 179㎜, 증평 178.5㎜, 음성 150.5㎜ 충주 122.5㎜, 제천 106.2㎜, 단양 65㎜, 옥천 49㎜, 영동 14.8㎜ 등이다.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25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는 마을 인근 수석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계속된 비로 산사태 위험도 커져 청주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16개 읍면동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제천·보은·음성·괴산에는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충북소방본부가 접수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73건이다. 나무 쓰러짐 14건, 도로장애 17건, 배수지원 13건, 토사·낙석 4건, 기타 25건 등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많은 비로 도내 주요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올라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오전 8시 52분쯤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지역 수석천이 범람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또 청주 흥덕교와 환희교, 보은 이평교, 증평 반탄교, 옥천군 산계교 수위가 주의 단계에 근접하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침수 등가 우려되는 지역은 사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청주에서는 무심천 일대 하상도로와 주차장, 세월교 15곳이 전면 통제됐다.
충주 달천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5곳, 진천 농다리 등 관광지와 야영지 9곳, 산책로 16곳이 폐쇄됐다. 속리산·월악산 국립공원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확인과 함께 하천 범람, 산사태 등에 대비한 주민 대피, 위험 지역 출입 통제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yr05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