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평천 장성2교 홍수경보 심각단계…충북 밤새 200㎜ 폭우

청주·보은 호우경보, 9개 시군 호우주의보…단전·침수·토사유출 잇따라
무심천 흥덕교·보은 보청천 이평교 홍수주의보

도로 침수.(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밤사이 충북 곳곳에 200㎜에 가까운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하천 수위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7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나무쓰러짐 14건, 도로장애 17건, 배수지원 13건, 토사·낙석 4건, 기타 25건 등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 20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한 주택에 낙뢰가 떨어져 전기 공급이 끊겼고, 오전 6시 10분에는 보은군 수한면에서 토사 유출로 도로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청주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둔치주차장 20곳, 하상도로 4곳, 지하차도 1곳, 세월교 15곳, 관광지 9곳, 국립공원 2곳을 통제했다.

앞서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4시 50분 보은에, 오전 5시 10분 청주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나머지 9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측될 때 내려진다.

현재(오전 5시 10분 기준)까지 강수량은 청주(청남대) 177.5㎜, 보은 141.3㎜, 괴산(청천) 123.5㎜, 충주(노은) 118㎜, 음성 106㎜, 진천 95㎜, 증평 93㎜ 등이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청주 미평천 장성2교 지점에는 홍수경보 재난 심각 단계가 내려졌다. 청주 무심천 흥덕교 지점과 보은 보청천 이평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앞으로 최대 200㎜ 안팎의 비가 더 내리고,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하천 범람,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확인과 함께 하천 범람, 산사태 등에 대비한 주민 대피, 위험 지역 출입 통제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yr05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