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괴산 화양서원서 1박2일 선비체험…풍류 즐기세요"

화양서원·화양구곡 연계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11월까지 운영
선비정신, 구곡 해설, 전통놀이, 별 관찰, 다문화 캠프 등 구성

괴산 화양서원 선비체험 모습.(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화양서원 1박 2일 선비체험과 풍류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선시대 선비정신과 유교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화양서원과 화양구곡이 지닌 역사·자연·인문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화양서원 선비체험 1박 2일 풍류'는 11월 7일까지 10회 운영한다. 화양서원 풍천재와 화양구곡, 지역 숙소를 오가며 가족 단위 체험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유건, 갓, 정자관 등 선비 복식을 입고 입교식을 시작으로 논어와 명심보감 명구를 읽는 고전 인문 성독, 우암 송시열의 생애와 만동묘 건립 배경, 읍궁암 일화 등을 배우는 역사 강의에 참여한다.

오침안정법을 활용한 나만의 선비 책 만들기, 화양구곡 바위글씨 해설과 탁본 체험, 다도를 통한 예절 수업, 재활용품을 활용한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이어진다.

야간에는 소원지를 쓰고 반딧불이와 함께 걷는 ‘형설지공’ 체험을 진행해 자연 속에서 배움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1박 2일 다문화 화양서원캠프 OOPS △시를 짓고 풍류를 읊다 △화양구곡 5곡 첨성대 별 관찰 체험 등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해 전통문화와 인문, 자연을 아우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원영성 문화관광과장은 "화양서원과 화양구곡은 괴산의 역사와 자연, 선비정신이 함께 살아 있는 소중한 국가유산"이라며 "군민과 관광객이 직접 배우고 느끼는 체험으로 국가유산의 가치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다음카페 '화양서원보존연구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화양서원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있다. 우암 송시열이 은거했던 곳에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기 위해 세웠다. 이곳은 조선시대 학자들의 결집장소였다.

화양구곡은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있는 계곡으로 명승 110호로 지정됐다. 조선 중기 우암 송시열이 은거하며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 9곡(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으로 이름지었다고 전한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