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민주당 유인호 원내대표 선출…의장은 '삼파전' 정리

노종용·박란희·안신일 경쟁…사실상 민주당 내부 조율로 결정

23일 민주당 세종시의원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인호 의원. (세종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5대 세종시의회의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를 선출하며 전반기 의장단 선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민주당은 23일 오후 세종시의회에서 시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에 재선인 유인호 당선인(보람동)을 선출했다.

그의 선출은 예상 밖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초선이 맡아오던 관례를 깬 데다 차기 의장 유력 후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종시의회는 초선이 원내대표를 맡는 게 관례였다. 지난 4대 의회 때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초선이 전·후반기 원내대표를 지냈다.

더군다나 유 신임 원내대표 내정자는 노종용(49)·박란희(56)·안신일(51) 당선인(가나다순)과 차기 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인물이다.

출마 후보 중 가장 나이가 많고,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과도 고교 동문이어서 유력한 의장 후보로 분류됐다.

이로써 5대 전반기 의장 선거는 노종용·박란희·안신일 당선인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 원내대표는 7월 개원하는 5대 시의회 운영 규칙, 원 구성 방향,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주도하게 된다.

의장 선출의 경우 아직 합의추대로 할지, 경선을 치를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선인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5대 시의회는 21명 가운데 18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국민의힘은 3명에 불과해 민주당 내부 논의가 사실상 원 구성의 향방을 좌우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민주당 당선인 선수는 3선 1명, 재선 8명, 초선 8명 분포다.

이 중 유일한 3선인 이순열 당선인이 4대 의회 의장을 지내 이번 선거전에서 사실상 배제되면서 재선들이 자리를 다투는 것이다.

의회 안팎에서 '의장 1순위'로 거론되던 유 당선인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5대 전반기 의장 선거는 새로운 변수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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