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천근린공원서 '고려시대 청석탑 부재' 최초 확인

청주시 "문화유산 보존·도시공원 조성 모범 사례"

유물 발굴 현장 사진.(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에서 고려시대 청석탑을 구성했던 일부 석재들이 출토됐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운천근린공원 조성사업 부지 유적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사찰의 건물지와 청석탑의 부재가 다수 출토됐다.

청석탑은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다층석탑 형태의 석탑이다. 부재는 이 탑을 이루는 석재 부품이다.

현장에서는 청석탑 상륜부를 구성하는 복발, 보륜, 수연 등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굴됐다.

청석탑은 지금까지 현존 유적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져 왔다. 폐사찰 터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청석탑 부재가 확인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앞서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은 2023년부터 지금까지 운천근린공원 조성사업 부지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문화유산 보존과 도시공원 조성을 함께 추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2018년부터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운천근린공원을 포함해 7개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