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010 번호 조작' 보이스피싱 도운 40대 구속
-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해외 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꾸는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을 도운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중계기 관리책 A 씨(4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최근 2개월간 충북 증평군의 한 빌라에서 불법 중계기를 설치·관리하며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중계기는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번호나 해외 발신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앞번호(010)와 같은 형식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A 씨는 중계기를 통해 변환한 휴대전화를 관리하고, 타인 명의의 유심(USIM)이 정지될 경우 새 유심칩으로 교체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계기 설치 의심 장소를 특정한 뒤 주변을 수색하던 중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범행에 사용한 다량의 휴대전화와 라우터(네트워크 연결 장치), 불법 유심 등을 압수하고, 피해 규모와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SNS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를 보고 일을 시작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r05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