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민선 9기 인사 철저히 성과 위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자신감 "공항공사 유치와 연계 사업 구상"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6.6.11/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각종 도정 현안 구상과 업무 처리 방향 등 민선 9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신 당선인은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 방향과 관련한 질문에 "철저히 업무 능력과 성과 위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누구의 라인이라는 이유로 한 사람 인생 전체를 평가하지 않겠다"며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해 성과를 낼 사람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공(어쩌다 공무원), 선피아 논란은 어느 정부와 어느 지자체든 피해 갈 수 없다"며 "늘공(직업 공무원)이든 어공이든 업무 능력을 위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를 도운 분이든 반대편에 있는 분이든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열린 인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과 관련할 질의에는 "다음 주 총리와 정부 고위직과 만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 당선인은 "활주로 신설이 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강하게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한국공항공사 유치 노력과 동시에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등 연계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구상했다.

민선 8기 때 불거진 부동산 고가 매입 논란도 살펴볼 예정이다.

신 당선인은 "대표적인 것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다. 기존에 감찰은 어떻게 했는지 혈세가 낭비된 부분은 없는지 법에 정해진 선에서 살펴볼 것"이라며 "모든 것을 파헤치는 개념은 아니고 연속성과 지속성, 활용과 효율을 높이는 관점에서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인평원은 경매가 75억 원까지 떨어졌던 옛 우리문고 건물을 94억 원에 매입해 고가 매입 논란이 일었다.

또 민선 8기 충북도와 청주시가 현안 추진 과정에서 삐걱댄 모습을 언급한 그는 "청주시와 원활하게 공조하고 방향성을 맞춰가겠다"고 했고 선거법 위반 수사와 관련해 "도민께 폐를 끼칠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