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신고에 출동 안 한 경찰 '주의·경고'…6명 재감찰

충북경찰청.(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도 출동하지 않아 감찰 조사를 받는 충북경찰청 소속 경찰이 모두 6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새벽 음성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음성경찰서 112상황실은 한 지구대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당시 지구대에 근무하던 A 경감 등 5명 모두 잠을 자느라 출동 지령조차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실 근무자 B 경위도 지령만 내린 뒤 출동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감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쫓으며 신고했으나 경찰이 출동하지 않자 재차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검거하지 못했다.

음성경찰서는 사건 이후 자체 감찰 조사를 진행해 A 경감 등 6명에게 주의·경고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경찰청은 충북경찰청에 재조사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을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사실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