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하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마침내 본격 추진

농식품부 기본계획 승인…2028년까지 159억원 투입
축사·폐축사·방치 건물 정비해 주민 문화·복지 거점 조성

괴산 하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사리면 '하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무분별한 개발과 축산시설 밀집 등으로 훼손된 농촌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주민 불편을 줄여 지속 가능한 농촌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8년까지 159억 원을 투입해 사리면 사담리 하도마을 일원 2만 7419㎡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기본계획에 따라 54억 5500만 원을 들여 마을 안 축사 3곳, 폐축사 1곳, 장기 방치 건물 1곳 등 1만 4948㎡를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정비가 끝난 터에는 주민 문화·복지 거점인 '하도이음센터', 경관 개선 공간인 '하도연꽃마당', 체류형 마을인 '스테이온정'을 조성한다.

하도이음센터는 18억 4700만 원을 들여 마을회관으로 신축할 예정이다. 실내체육공간, 휴게공간, 마을사랑방,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주민 모임과 복지, 공동체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

하도연꽃마당은 15억 2400만 원을 들여 연꽃공원, 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해 마을 경관을 개선한다.

체류형 마을 '스테이온정'은 59억 원을 들여 타운하우스형 임대주택 10호와 주민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임대주택은 호당 84㎡ 규모이며 산책로, 휴게공원, 공용텃밭, 주차장 등 생활 기반 시설도 마련한다.

군은 이 사업으로 마을 경관과 농촌 주거환경이 개선돼 주민 정주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이 사업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라며 "문화·복지·주거 기능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괴산 하도지구는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한적한 시골인 하도리는 마을 곳곳에 들어선 축사(돈사 3곳, 우사 1곳) 때문에 극심한 악취로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왔다. 심지어 마을을 떠난 이들도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