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국비 1000만원 확보, 지역 인문 프로그램 본격 가동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인문학적으로 조명하는 전국 단위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메리놀의 지혜, 증평의 내일을 처방하는 희망 아카이브'다. 이달부터 11월까지 11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증평 첫 등록문화재인 '메리놀 시약소'가 35년간 쌓은 헌신과 치유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오늘의 시선으로 되새기는 내용이다.
참여자들은 인문학 강연과 탐방, 기록 활동에 참여한 뒤 메리놀 시약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직접 제작·출판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지역의 역사를 재발견하고, 그 지혜를 내일의 처방으로 이어가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는 1957년 증평 천주교 메리놀 병원과 함께 건립됐다. 시약소에서는 치료를 위한 대기 장소와 예방접종, 약 제조, 수납 등이 이뤄졌다. 하지만, 증평 천주교 메리놀 병원은 1990년 폐업했고, 2014년 병원 건물을 철거했다. 현재 시약소만 남아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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