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지만 성숙해요…지방선거 끝난 충주 정치권 '변화의 바람'
충북도의원, 물갈이 대신 20년 만에 2대2 균형
젊은 정치인 가세로 지역 정치 지형 변화 관심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6·3 지방선거를 거치며 충북 충주 정치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선 충북도의회 충주시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소속 현역 도의원 2명이 재선했다.
개표 결과 1선거구에서 조성태 의원(38)이, 4선거구에서 김종필 의원(48)이 각각 당선했다. 충주시선거구는 국민의힘 4석에서 민주당 2석, 국민의힘 2석으로 재편됐다.
이들은 4회부터 8회 지선까지 다섯 차례나 반복해 온 도의원 '물갈이' 현상을 깨고 재선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충주시선거구는 20년 전인 2006년 4회 지선부터 4년 전 2022년 8회 지선까지 여당 소속의 후보들이 모두 당선했다. 4회 지선 때는 한나라당, 5회 때는 새정치민주연합, 6회는 자유한국당, 7회는 더불어민주당, 8회는 국민의힘이 충주시선거구를 번갈아 독식했다.
이번 9회 지선도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충주시선거구를 모두 장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정확히 절반씩 힘을 실어 주며 여야의 균형을 맞췄다.
이런 현상은 충주시의회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전체 19석 중 민주당이 10석, 국민의힘이 9석을 차지했다.
이번에 선출된 19명의 의원 중 50세 이하 의원은 이두원(34·재선), 유영기(50·3선), 고민서(50·재선), 백승대(48) 등 4명에 이른다.
지역에서 성장한 정치인이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선거 문화가 자리잡으며 젊은 정치인들의 행보가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생겼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도 나이가 마흔"이라며 "젊어진 정치권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민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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