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빨간맛페스티벌, 지역경제 살리는 '효자축제' 자리매김

2024년 35억 원에서 2026년 82억 원으로 직접 경제효과 급증
27만 명 방문·젊은층 유입 확대…괴산 대표 봄 축제 입지 강화

빨간맛페스티벌이 열린 괴산 동진천변 붉은 꽃 양귀비 길.(자료사진)/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의 대표 봄 축제인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이 방문객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를 이끌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5일 괴산군에 따르면 '붉은 설렘, 괴산에서'를 주제로 지난 5월 개최한 '2026 괴산빨간맛페스티벌' 평가 결과, 축제 기간 27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직접 경제효과는 82억 9100만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직접경제효과 47억 7200만 원보다 35억 1900만 원(73.7%) 늘어난 규모다.

첫해인 2024년 직접 경제효과 35억 6500만 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방문객도 2024년 17만 2024명, 2025년 23만 5000여 명, 2026년 27만여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3만 61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만 285원보다 증가했다.

특히 식음료비와 숙박비 지출이 전체 소비 성장을 주도했다. 올해 식음료비 지출은 7387원으로 지난해 4119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군이 도입한 빨간맛 특화 먹거리 존과 푸드트럭 운영이 소비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지 관광객 유입도 확대됐다. 올해 방문객 분포는 충북·청주권이 44.8%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이 22.3%를 차지했다. 괴산군민은 8.7%, 충남·대전권은 8.6%로 집계됐다. 수도권 방문 비중은 지난해 15.4%보다 높아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전체의 77%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친구 방문객은 10%, 연인 방문객은 5.4%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1.2%, 30대가 19.7% 순이었다. 20대 이하를 포함한 40대 이하 비율이 63.7%에 달했다.

김춘수 괴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2026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젊은 감성과 지역 특색을 결합해 보고, 먹고, 즐기는 전국적인 봄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며 "괴산만의 색을 살린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명품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에서 연상되고, 봄꽃(양귀비, 백일홍, 장미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 착안한 괴산만의 차별화 축제다. 올해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개최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