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주당 파란물결 속 충북 괴산은 빨간색 강화 눈길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전국을 휩쓸고, 충청권에서도 파란 물결이 거셌지만, 충북 괴산군은 오히려 빨간색이 강화돼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가 괴산군수 재선에 성공했고, 1명을 뽑는 충북도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이태훈 후보가 민주당 이완철 후보를 제치고 재선했다.
괴산군의원 3개 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4명(비례 1명 포함)씩 균형을 맞췄다.
전국적인 민주당 파란 바람 속에서도 '괴산=보수' 공식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현재 8대 괴산군의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 국민의힘 소속 4명이다. 애초 국민의힘 4명, 민주당 3명, 무소속 1명이었으나, 지난해 5월 무소속 안미선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4대 4가 됐다.
이것만 따지면 이번 선거에서 변화된 게 없어 보이지만, 도의원비례에 국민의힘 김성규 후보가 당선해 국민의힘의 힘이 커졌다.
여기에 10대 괴산군의회 의장 선거에서 그동안의 관례를 볼 때 국민의힘이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선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1명씩 배출했지만, 국민의힘 김주성 의원이 연장자다.
이런 예측이 맞는다면 재선에 성공한 송인헌 군수의 민선 9기 군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민주당 소속 군의회 의장에 의석이 여야 동수여서 송 군수와 군의원 사이 협치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시각이 대체적이었다.
실제로 올해 지급한 민생지원금 예산을 편성할 때 민주당 측의 문제 제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송인헌 군수가 소신껏 일할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 나온다.
괴산군과 군의회 안팎에서는 민선 9기에는 지방정치권이 이전보다 더 협치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군과 군의회가 안정적인 기조 속에서 화합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새 군정과 의정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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