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전·현직 세 차례 대결서 2대 1,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

민주당 바람 속에서도 '3전 4기' 이어 재선 성공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자료사진)/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수 선거에서 현직인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70)가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3전 4기 한 뒤 이번 선거에서 재선 고지에 오르며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62)와의 세 차례 대결에서 2대 1 승리를 거뒀다.

한때 충북도청에서 한솥밥을 먹던 행정관료 출신 2명이 12년에 걸쳐 피말리는 전투를 벌였지만, 괴산군민은 송인헌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가 1만 1920표(50.78%)를 얻어 1만 752표(45.80%)를 얻는 데 그친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1168표 차이로 따돌렸다.

송인헌 당선인과 이차영 후보 간 대결은 이때가 처음이지만, 송 당선인은 2014년 6회 지방선거에 도전했다 무소속 임각수 후보에게 패했고, 2017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세 번째 군수에 도전했지만 또 다시 실패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송 당선인이 이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1만 2564표(54.79%)를 얻어 1만 365표(45.20%)에 그친 이차영 후보를 2208표(9.59%포인트) 차이로 이기고 3전 4기에 성공했다.

4년 전 패배를 설욕하며 세 번의 도전 끝에 군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내 뚜렷한 대항마가 없어 큰 출혈 없이 공천장을 거머쥐었고 재선에 성공했다. 송 당선인이 1만 4605표(57.44%)를 얻어 1만 821표(42.55%)에 그친 이차영 후보를 3784표(14.89%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송 당선인은 선거 기간 괴산 군민 배당 월 5만 원지급, 걷다보니 통장부자 사업 연 24만 원으로 확대, 구석구석 이동마트 운영, 전 생애 365 통합돌봄시스템 구축, 군립 산후조리원 건립, 여성과 중장년 맞춤일자리 1000개 창출, 아동·청소년 놀이시설 확충, 관내 고교 출신 대학생 등록금 지원, 경로당 무료급식, 75세 이상 어르신 연간 12만 원 생활지원, 청년 창업·창작·취업 펀드 100억 조성, 청년 공공임대주택 100호 조성, 장애인 종합돌봄서비스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학습지원 등을 약속했다.

송 당선인은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만 바라보며 일하겠다. 더 큰 괴산, 더 행복한 괴산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당선인은 괴산 명덕초와 괴산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건국대 창의융합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 휴학 중이다. 괴산군 소수면장과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을 역임했고, 민선 8기 괴산군수다.

sklee@news1.kr